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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영어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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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해외 영어연수·조기유학 독인가 약인가 / 임규남 / 종합출판

     

    해외 영어연수를 준비하는 학생이나 자녀들의 조기유학에 관심을 가진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지은이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키위를 해외에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인 제스프리한국지사에서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하는 임원이다.

    이전에도 질레트 코카콜라 델컴퓨터 등에서 근무했지만 유학이나 연수 경험은 전혀 없는 ''토종달인''이다.

    전공도 신문방송학이었다.

    "요즘 많은 학부모들은 자식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일찍부터 영어권 국가로 보내야 한다는 믿음이 강하며 사회적 현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어는 다국적기업이 원하는 13가지 요건에 하나인 커뮤니케이션 능력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영어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생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죠."

    그가 말하는 영어비법인 ''3000시간 이론''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BestNocut_L]이 이론은 인간이 어느 특정 언어를 배우려면, 최소 3000시간 연속적으로 노출돼야 기본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산술적으로는 하루 8시간씩이면 1년이고 4시간씩이면 2년 정도 걸린다.

    그는 3000칸을 만들어 놓고 업무를 병행하며 어학공부를 진행했다. 그리고 자신감을 얻었다.

    ''조기유학파 L군은 왜 해고 당했을까'' ''비생산적인 습관과의 전쟁을 선포하라'' ''문법은 거의 무시하라'' ''발음에 목숨 걸지 마라'' ''연수기간은 가능한 짧게'' 등을 접하면 파격적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읽을수록 그의 주장에 설득당하고 만다. 경험보다 우위인 논리는 없기 때문이다.

    이어 ''외국어학습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2년 동안 포기해야 하는 것을 나열한다. ''연예인들의 동향'' ''타당성없는 모임과 행사들'' ''연속극과 영화'' ''계절여행'' ''술자리'' ''잠'' ''사적인 통화'' 등이다.

    어려운 듯하지만 마음 먹기 따라 쉬울 수도 있는 조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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