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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주 전 아나운서 라디오 DJ 하차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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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국 김성주 전 아나운서 대체할 MC 못구해 발동동

    ASD

     

    "하차 시키기엔 그동안 쌓아놓은 청취율이 너무 아까운데..."

    최근 프리랜서 의사를 밝히고 MBC에 사표를 제출한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의 라디오 MC 진행 지속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 사표를 제출한 직후 김성주 전 아나운서가 맡고 있던 TV프로그램 ''불만제로''와 ''경제야 놀자''는 후배인 오상진 아나운서가 자리매김을 했지만 라디오''굿모닝 FM''의 경우는 아직도 김성주 전 아나운서가 진행을 이어가고 있다.

    라디오국은 김성주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에 쌓여있다. 다른 TV프로그램들처럼 회사내 정서가 김성주 전 아나운서를 배제하자는 분위기로 가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MC로 기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엔 거북하고 그렇다고 당장 김성주를 대체할 만한 강력한 대체 진행자를 섭외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라디오국의 한 관계자는 "TV와는 달리 라디오 MC는 프로그램 성격상 청취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교체하기가 어려운 상태"라면서 "그렇다고 사내 분위기를 거스르기도 눈치가 보이고 또 이제 외부 진행자로 신분이 바뀐이상 진행료도 대푹 인상될 수 밖에 없어 고민스럽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성주가 라디오 MC로서 가진 경쟁력은 이미 청취율로 입증됐다. 8년만에 이 시간대 청취률 1위를 만들어 놓은 일등공신이기 때문이다.

    라디오국에서 볼 때는 TV에서 김성주가 해온 성과보다 훨씬 더 높은 공을 세운점을 인정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한 예로 지난해 10월 김성주가 3년 반만에 체력적 부담으로 라디오 하차를 하려하자 청취자들이 강하게 반대해 결국 진행포기의사를 접은 적도 있을 정도였다.

    강수정 전 KBS 아나운서처럼 프리랜서가 된 이후 한 시즌정도를 더 유지하다가 최근 교체된 경우와 같은 대안도 떠오르기도 했지만 라디오국은 이제 어느 정도 김성주에 대한 거취 입장을 표명해야 할 시기가 임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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