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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영화''좋지 아니한가'', ''밥통'' 소송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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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영화''좋지 아니한가'', ''밥통'' 소송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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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속 고물 밥솥에 문제제기한 밥솥 업체, 배급사 시네마 서비스로 내용증명 보내

    ㅁㄴ

     

    영화 ''좋지 아니한가''(정윤철 감독, 무사이 필름 제작)가 영화속에 등장하는 고물 밥솥문제로 소송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좋지 아니한가''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평범한 가족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화합이야기다. 극중에서 10년된 낡은 밥솥은 엄마 ''오희경''의 지루하고 갑갑한 삶을 투영하는 중요한 소품, 밥솥의 투껑과 몸체가 끊어져 남편의 낡은 허리띠로 졸라매야 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엄마 ''오희경''이 병원에 입원하자 밥짓기에 설익은 김혜수가 어설프게 밥솥을 사용하다가 밥솥이 터지는 해프닝이 벌어지는 장면에서 비롯됐다.

    실제 이 제품을 만든 업체인 A사가 이 장면을 확인하고 발끈했다. A사는 배급사인 시네마 서비스에 6일 팩스를 보내 "실제 이 제품은 비압력식이기 때문에 영화속에서처럼 터지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없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제품 이미지 실추에 대한 사과공고 게재와 만일 요구사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손배배상 청구소송을 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같은 제품 제작회사의 반응에 대해 무사이 필름의 김유평 제작이사는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같은 A사의 내용을 접수 받았다"면서 "당초 영화에서 표현하려는 의도와는 전혀 예기치 않은 반응이라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어 "애초 영화를 찍으면서 소품으로 낡은 밥솥을 구할 때 단종된 제품을 찾았다"면서 "A사가 지적한대로 터지는 일은 없지만 영화적으로 가족의 화합을 강조해 표현하려다보니 본의아니게 업체에 부정적 이미지를 끼치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A사와의 소송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제품 제작사와 성실히 대화를 통해 풀어갈 생각이다. 만일 이로인해 제품 이미지에 피해가 발생하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여러 방법을 강구해서 A사의 요구사항을 원만히 합의하도록 성실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때아닌 밥솥논란에 휘말린 ''말아톤'' 정윤철 감독의 두번째 신작 ''좋지 아니한가''는 지난 1일 개봉해 6일까지 전국 20만 관객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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