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유럽 저가 항공, 함부로 타다간 낭패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와 이제젯 등이 고객의 기본 수화물을 적게 책정하고 초과 수화물에 대해 과다한 요금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어 고객들의 원성과 함께 소비자단체의 비판을 사고 있다.

아일랜드 국적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를 이용해 지난 1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함 공항을 출발, 런던 스텐스타드 공항으로 4인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난 하임씨 가족은 3개의 수화물을 체크인 하는 과정에서 수화물 1개(21㎏)으로 기본 중량(15㎏)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적재를 거부당해 부랴부랴 가방을 구입, 가방 1개를 더 만들어야 했다.

하임씨는 "기본 허용 수화물 용량을 줄인 뒤 추가 중량에 대해 과다한 요금을 부과하여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브리티시에어나 에어프랑스의 경우 허용 수화물은 23kg이다.

[BestNocut_R]또한 라이언에어의 경우,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할 경우 항공요금만을 표시한 가격으로 예약을 한 후 여기에 공항세와 할증유류세 등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며, 지정 좌석 없이 수화물이 없는 고객을 먼저 입장하는 방법으로 특혜(?)를 부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아이들을 동반하는 경우에도 1인당 3 유로(한화 3900원)를 추가로 받고 있다.

이에대해 소비자단체는 라이언에어나 이지젯 등을 예약하는 고객의 경우 반드시 최종가격을 확인한 후 이를 검토한 다음에야 표 구입을 결정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단체는 1999년 법원의 결정을 근거로 최종 소비자 가격을 표시 의무를 위반한 라이언에어의 이런 가격정책이 법을 위반한 것인가의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일반항공사들도 추가 수화물 요금을 크게 인상했는데, 브리티시에어는 지난 13일부터 23kg을 초과하는 수화물에 대해 수화물당 85유로(우리돈 11만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데 이 요금은 유럽을 운행하고 있는 노선의 비행요금과 비슷한 가격이다.

유럽으로 여행하는 승객들은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약시부터 꼼꼼히 따져보는 등 수화물 중량 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