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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여성 전투기 편대장'' 탄생…''금녀(禁女)의 벽 깼다''



국방/외교

    국내 1호 ''여성 전투기 편대장'' 탄생…''금녀(禁女)의 벽 깼다''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박지연 대위

    박지연

     


    2002년 우리 공군이 여성 전투기 조종사를 처음으로 배출한 이후 5년 만에 한국 최초의 여성 전투기 편대장이 탄생했다.

    ''여성 전투기 편대장 1호''의 주인공은 F-5E를 주기종으로 몰고 있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박지연(28, 공사 49기, 총비행시간 652시간) 대위.

    박 대위가 금녀(禁女)의 벽을 깬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군 사관학교 사상 최초 여생도, 최초 여군 전투조종사, 최초 부부 전투조종사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박 대위는 지난해 10월 국군의 날 행사에서 여군조종사로서 첫 축하비행 기록을 세웠다.

    총 5명의 공군 여성 전투기 조종사 가운데 선두주자로 유명한 박 대위는 이번에 편대장에 등극함으로써 1997년 공군사관학교 입교 이래 5개의 ''최초'' 타이틀을 갖게 됐다.

    전투기 편대는 4대의 전투기로 구성되는 공군 작전의 기본 단위로, 편대장은 직접 전투기를 조정하며 나머지 3대의 전투기를 지휘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전투기 편대장은 최상의 조종실력과 함께 고도의 상황판단 및 지휘통솔 능력을 겸비해야만 한다.

    공대공, 지대지 전술 운용능력과 리더십, 위기조치 능력, 상황분석 및 판단력 등을 8회에 걸쳐 엄격히 평가하는 승급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박 대위 역시 7번째 평가비행에서 고배를 마셔 ''재수''를 한 끝에야 편대장이 될 수 있었다.

    박 대위는 "여성 전투기 편대장이라는 신기원을 달성했다는 기쁨보다는 편대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믿음을 주는 편대장, 편대원들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편대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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