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
미국의 인기 TV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의 ''브리''역으로 잘 알려진 마샤 크로스(44)가 쌍둥이 엄마가 됐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피플''은 21일(현지시각) 인터넷판을 통해 크로스가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 여아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크로스의 대변인 헤이디 슬랜은 "엄마와 아기들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아이의 이름은 각각 ''에덴''과 ''사반나''로 지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증권업계에 종사하는 톰 마호니(48)와 결혼에 골인한 크로스는 지난해 가을 대변인을 통해 이들 부부의 첫 아이를 임신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크로스는 지난해 12월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아이가 생길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라며 "이렇게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된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크로스는 미국 ABC의 인기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에서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때문에 가족들과 잘 지내지 못하는 주부 ''브리''역을 맡아 열연했다.
크로스는 이 역할로 지난해 열린 에미상 시상식의 코미디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