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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스 파라다이스''…세계 최초 랩뮤지컬이 뜬다!

''래퍼스 파라다이스''…세계 최초 랩뮤지컬이 뜬다!

가리온·주비트레인 출연…3월16일~6월30일 홍대 래퍼스 파라다이스 전용관 공연

래퍼스

 

첫날엔 무대가 / 둘째날엔 조명이 / 셋째날엔 마이크 잡은 난 / 힙합을 초월 / 넷째날엔 비트박스가 / 다섯째날엔 턴테이블이… (''''래퍼스 파라다이스'''' 중 뮤직넘버 1 ''''천지창조'''')

랩과 뮤지컬이 만났다.

노래 대신 랩을 사용하는 최초의 랩뮤지컬 ''''래퍼스 파라다이스''''가 다음달 16일부터 홍대 래퍼스 파라다이스 전용관에서 공연된다.

''''래퍼스 파라다이스''''는 뮤지컬의 대사와 음악을 랩으로만 진행하는 독특한 창작 뮤지컬. 래퍼 가수로 한창 인기몰이중인 가리온(MC메타-투팍 역/나찰-노토리어스 비아이지 역)과 주비트레인(노토리어스 비아이지 역)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진작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을 앞둔 ''''래퍼스 파라다이스''''의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최근 최종 배역 오디션을 끝내고 서강대 메리홀에서 한창 연습중이다.

거침없이 마구 쏟아내는 랩과 박자에 맞춰가며 어깨를 들썩이며 자유롭게 움직이는 안무가 어우러져 연습실의 열기는 금세 달아올랐고, 작가·연출가·안무가의 지시에 따라 서로 수정·보완해야 할 부분을 맞춰가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출연 배우들도 눈길을 모았다.

가리온과 주비트레인 역시 일반 무대와 달리 랩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기대감에 열심히 연습에 동참하고 있었다.



90년대 미국의 서부 출신 래퍼 투팍(2PAC)과 동부 출신의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의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를 그린 팩션(fact+fiction) 뮤지컬 ''''래퍼스 파라다이스''''는 끔찍한 총격 사망사건으로까지 번진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투팍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퍼프 대디(Puff Daddy)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실존 인물들이 등장해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김학묵 ㈜소나기 아츠 대표는 ''''이들의 미스터리한 사망 사건이 아직까지 미제로 남아있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실화라는 점에서 가슴에 와닿았다''''며 ''''미국에서는 투팍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이야기를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는 걸로 아는데, 우리가 세계 최초로 랩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돼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랩가수가 출연해 극을 이끌다보니 자칫 뮤지컬이 아닌 일반 콘서트처럼 비쳐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에 연출가 서승준씨는 ''''작품상 랩을 전문적으로 하는 가수가 필요해 섭외했고, 랩 속에 충분히 감정표현이 들어가 있어 움직임이나 연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을 보였다.

뮤지컬 장르 특성을 살리고자 투팍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원곡에 창작곡을 추가해 랩과 어울릴 만한 다양한 음악은 물론, 클럽과 공연장을 접목한 무대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게 제작진들의 설명.

가리온과 주비트레인 외에도 힙합 랩가수 MC 대팔(투팍 역)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마리아 역을 맡은 김은영(에반스 역) 등이 출연한다. ※ 문의 ☎02)3445-1078
나찰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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