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영화 ''타이타닉'', ''이터널 선샤인''으로 잘 알려진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32)이 자신이 체중감량을 위해 미국의 ''다이어트 닥터''를 찾아갔다고 보도한 영국의 한 잡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전문사이트인 틴할리우드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영국잡지 ''그라지아(Grazia)''가 ''케이트 윈슬렛이 체중 감량을 위해 캘리포니아 산타 모니카 소재의 한 중국 치료기관을 방문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07 영국아카데미상(BAFTA) 시상식에 참석한 윈슬렛은 "해당 언론사를 고소할 예정"이라며 "날조된 그 기사가 감수성이 예민한 연령층의 팬들에게 나쁜 예가 될까 봐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윈슬렛은 이어 "정말 화가 난다. 단언컨대, 그 기사는 완벽한 거짓"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평소 ''마른 몸매''에 집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윈슬렛은 지난해 말에도 영국 B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깡마른 모델과 여배우들을 향해 쓴소리를 던진 바 있다.
당시 윈슬렛은 "6살 난 내 딸이 ''사이즈 제로''의 몸매가 정상이라고 생각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라며 "갈수록 야위어가는 모델들이 완벽한 이미지의 표본이 되어가는 현실이 유감스럽다"라는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