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
미국 전역에 이어 한국 미드(미국 드라마)족 사이에서 ''석호필(스코필드)''열풍을 몰고 온 미국 시리즈 외화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가 설날, 22시간 연속 팬들을 찾는다.
케이블TV 액션채널 수퍼액션이 ''수퍼데이''라는 타이틀로 ''프리즌 브레이크''를 설날인 18일 밤 10시부터 19일 저녁 8시까지 22시간 동안 연속 방영하는 것.
''석호필''의 팬임을 자처하는 미드족에게는 시즌 1 전 에피소드를 연속해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시즌2가 방송되고 있는 ''프리즌 브레이크''는 미국 폭스 TV에서 2005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방영된 작품.
천재 건축가 ''마이클 스코필드''가, 부통령의 동생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선고를 받게 된 형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감옥의 설계도를 문신으로 새기고 일부로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영화 ''엑스맨: 최후의 전쟁''으로 잘 알려진 브랫 래트너 감독 특유의 탄탄한 구성과 박진감 있는 전개로 ''탈옥물의 결정판''이라 불리고 있다.
지난달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TV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부문에 잇따라 노미네이트 되며 인기는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에 처음 소개됐으며 방영 전부터 이미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주요 포털사이트에 수십 개의 팬 카페가 생길 만큼 매니아 층을 확보했다.
특히 극중 주인공 ''스코필드'' 역의 웬트워스 밀러는 ''석호필''이라는 한국식 애칭까지 얻으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태.
이 같은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웬트워스 밀러는 최근 국내 의류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오는 10일 광고촬영 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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