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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미연(27)이 미녀 탤런트 고소영 송윤아 김태희 한예슬의 계보를 잇는다?
김미연은 5일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진행된 어린이 드라마 ''고스트 팡팡''(최항서 극본, 송정익 연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미녀 탤런트들이 한번씩 거쳐가는 ''구미호'' 역할을 맡았다"고 자신을 소개, 장내에 큰 웃음을 안겼다.
김미연은 이어 "영화 ''구미호''의 고소영, ''전설의 고향''의 송윤아, ''구미호 외전''의 김태희 한예슬 등이 구미호 역할을 한 미녀탤런트들''이라고 부연했다.
''고스트 팡팡''에서 나이 600세, 인간나이 20대 초반의 구미호 역을 맡으며 1년여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미연은 변함없는 S라인을 자랑하며 미녀 탤런트의 계보를 이을 각오를 다졌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미연은 변함없는 재치와 익살로 웃음을 제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쉬는 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수줍은 듯 "노래 연습을 했다"고 밝힌 후 "드라마에서 노래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확실히 노래 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연은 "그간 연기 연습도 많이 했다"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미연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음에도, 꾸준히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일 선배 개그맨 최승경에 갔는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인터뷰가 안 들어올까봐 걱정을 했었다"며 "그런데 이날 인터뷰도 많이 했고 많은 분들이 관심도 기울여 줬다"고 환히 웃었다. 김미연은 이날 임채원이 던진 부케를 받아 ''결혼을 앞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고스트팡팡''을 통해 연기력을 선보이는 김미연은 MBC 시트콤 ''논스톱'' ''베스트극장-토끼의 아리아'', 영화 ''신부수업'' 등에서 연기자 변신을 꾀한 바 있다.
''고스트 팡팡''은 한국 전통 귀신들을 소재한 코믹 액션 드라마로 박준형 김미연 박보드레 손명은 최승경 김숙 등 개그맨과 이대로 김성오 등 연기자, 한보배 이예림 노민우 등 아역탤런트들이 함께 어울어져 웃음의 하모니를 펼칠 예정이다. 어린이 드라마로서는 보기 드물게 편당 6000여만원의 제작비를 쓰는 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오는 14일 오후 4시 3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