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슬레이터(AP=연합)
영국에서 연극상연을 준비 중이던 미국 배우 크리스천 슬레이터(34)가 수두에 걸려 극단측이 초비상사태다.
1일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런던에서 지난 1975년작 영화인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를 연극화한 작품 리허설을 하던 중 슬레이터가 수두증상을 보여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연극의 개봉일이 오는 6일이어서 극단측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출자인 가이 매스터슨은 ''''2주 전 우리 단원가운데 하나인 펠릭스 덱스터가 수두에 걸리더니 결국 주인공인 슬레이터역시 수두로 연습에 나올 수 없게 됐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 연극에서 주인공이 수용된 정신병동 간호사 래치드역을 맡은 배우 프랜시스 바버역시 ''''평생 연극을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기가 막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작품에서 슬레이터는 잭 니콜슨이 주연한 랜들 P 맥머피역을 맡을 예정이었는데 니콜슨은 1975년 오스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