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니 브래스코'에 나온 마피아 대부 조셉 마시노
영화 ''''도니 브래스코''''에서 뉴욕 마피아계를 석권한 대부로 묘사된 마피아 대부에게 종신형이 언도됐다.
1일 미국 일간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뉴욕 마피아 최대 파벌인 본나노가문의 대부 조셉 마시노(61)는 살인교사들의 혐의로 종신형을 언도받았다.
약 10주간 진행된 배심원 심의에서 검찰측은 ''''마시노의 친척이자 후계자로 내정됐던 한 인사에게서 마시노가 조직을 배반한 마피아단원을 살해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는 마시노의 아내인 조세핀과 딸 애델린도 출석했는데 종신형이 선고되자 조세핀은 딸의 품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실신했다.
도니 브래스코에서 마피아 조직에 잠입해 활동하는 FBI요원으로 묘사된 조셉 피스톤은 ''''이제 마시노를 끝으로 뉴욕의 마피아 역사도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1996년 제작된 이 영화에서는 마피아조직내에 잠입해 정보를 제공하는 FBI요원으로 조니 뎁이, 뎁을 조직에 소개했고 진정한 우정을 나눈 마피아단원 역에 알 파치노가 나와 열연했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