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유영철이 보라매 공원 여대생 살인사건 등 전국의 미해결 살인사건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이 유영철에 대한 수사를 서울과 충북 지역의 미해결 살인사건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에서 일어났던 여성과 부유층 노인상대 살해사건 가운데 동기가 뚜렷히 밝혀지지 않은 사건들을 추려 유영철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서울경찰청 김병철 형사과장은 "원남동 사건, 구로 고척동, 보라매공원, 용산 비롯해 전부 대여섯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보라매 공원 여대생 살해 사건과 용산 20대 여성 살해사건은 유영철에게 혐의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 5월말 발생한 강남구 역삼동 30대 여성 살해방화 사건과 충북지역의 미해결 살인사건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유영철이 살해여성들 중 4명의 이름과 살해 시점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 의심점이 발견돼 20일 오전 봉원사 주변 재확인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과장은 ""봉원사 주변에 사체를 더 은닉했지 않나 하는 의심이 들어서 봉원사 주변에 유영철을 대동하고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발굴한 바 현재까지 추가 사체가 발견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19일부터 용산 20대 여성과 대림동 30대 중국동포 여성 피살사건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DNA를 유영철의 것과 비교하는 작업을 국과수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CBS사회부 김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