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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김아중 ''마리아'' 인기 뒤에 러브홀릭이 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삽입돼 인기 상승

    김아중

     



    영화배우 김아중이 부른 노래 ''마리아(Maria)''의 인기 상승세가 놀랍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삽입된 이 노래가 각종 음악차트 상위 기록에 힘입어 온라인 음악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개봉 6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주목받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마리아''는 실제로 고등학교 재학 때부터 가수 데뷔를 준비했던 김아중의 가창력이 담겨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첫 영화 주연작의 흥행과 더불어 노래까지 인기를 얻는 행운을 거머쥔 김아중의 연타석 홈런에는 록밴드 러브홀릭(강현민·이재학·지선)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했지만 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는 바로 음악. 주인공 김아중의 직업은 가수이고, 그가 사랑하는 주진모는 음반 프로듀서다. 때문에 영화 음악감독을 맡은 러브홀릭 이재학의 역할이 상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재학은 영화 전체를 훑는 음악은 물론 록밴드 블론디(Blondie)의 원곡 ''마리아''를 한국어로 개사해 김아중에게 건넸다. 웬만해선 부르기 힘든 이 노래를 추천한 이재학은 노래 지도는 물론 녹음까지 함께 했고, 김아중은 이를 무난히 소화해 OST 인기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음악을 총괄한 이재학은 "록가수로 등장하는 김아중 씨를 위해 ''마리아''를 선곡했는데 기계음을 전혀 쓰지 않고 불렀다"면서 "노래에 워낙 소질이 있어 녹음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재학이 ''마리아''를 선곡한 이유는 사실 러브홀릭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란 사실도 작용했다.

    러브홀릭은 매 공연마다 ''마리아''를 선보여왔다. 평소 맑은 음색으로 인정받은 보컬 지선은 ''마리아''를 통해서는 격한 감성을 드러내 부를 때마다 관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연 단독 콘서트 때도 어김없이 이 노래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발빠른 음악 팬들은 분위기가 상반된 김아중과 러브홀릭이 부른 ''마리아'' 동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누가 부른 ''마리아''가 좋은지 설전을 펼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두고 이재학은 "김아중 씨는 귀엽게, 지선 씨는 비트가 강하게 불러서 둘 다 매력 있다"면서 "러브홀릭 공연에서는 앞으로도 ''마리아''의 원곡을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브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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