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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獨여자정치인 "남자축구선수 몸 보고 싶어"

    • 2004-07-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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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여성정치인들이 골을 집어 넣은 뒤 골 세레모니를 하는 축구선수들이 옷을 벗을 권리를 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16일 독일 일간 빌트지에 따르면 독일 녹색당의 에펠린 쇤훗 카일과 마르가레타 볼프는 "여성들이 남자축구선수의 몸을 볼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며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을 하고 있다.

    이들이 남자선수의 몸을 보려한 발단에는 지난 유로 2004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싸우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골을 넣어 1대 0으로 승리를 한 뒤 자신의 셔츠를 벗어 단단한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내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를 본 주심은 "축구선수답지 않은 행동을 했다"며 호나우두에게 옐로우카드를 주고 말았다.

    하지만 TV로 이를 지켜본 수많은 독일여성들은 "축구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면 그 정도의 세레모니는 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호나우두를 두둔하고 나섰다.

    현재, 녹색당소속 여성의원들은 독일축구협회에도 항의서한을 보내 "여자들이 남자선수의 몸을 볼 기회를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은 올해부터 골 세레모니를 할때 선수가 웃옷을 벗으면 옐로카드를 부과하고 있으며 국내 경기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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