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15일 열린 27회 청룡영화상에서도 어김없이 박수와 웃음 감동의 눈물이 쏟아져나왔다.
◑…1부의 첫 오프닝은 ''왕의남자''의 그림자 놀이로 시작됐다. 이어 실제 남사당 패의 흥겨운 외줄타기가 펼쳐져 박수를 받았다. 2부 시작은 영화 ''라디오 스타''의 주인공이자 이날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박중훈이 영화속 자신의 주제가 ''비와 당신''을 열창해 영화제를 더욱 빛냈다.
◑…신현준 정준호 간의 싸우는 듯 장난치는 듯한 만담은 이번 시상식에서도 이어졌다. 사회자 정준호는 신현준에게 "돈을 투자했다가 망했다는데 어디서 만회할 것이냐"고 짖궂게 물었고 "신현준은 질문자좀 바꿔달라"고 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들의 옥신각신은 정준호의 정리로 마무리 됐는데 정준호는 "사실 우리 둘은 광고도 한편 같이 찍을 만큼 사이좋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고 말해 또다시 웃음을 유발했다.
정준호 김혜수
◑…최근 영화제에서 보여지는 개봉직전 영화 주연배우들의 시상자 섭외와 영화 홍보가 이번에도 이어졌다. 전날 시사회를 연 ''조폭마누라3''의 주인공 이범수와 현영이 나란히 시상자로 등장했고 이날 낮 시사회를 연 ''중천''의 정우성 김태희도 시상자로 나서 간접광고의 냄새를 짙게 풍겼다.
◑…파격적인 의상으로 늘 시상식의 꽃으로 불렸던 김혜수가 이번 시상식에서도 과감한 붉은 드레스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김혜수는 1부 진행을 위해 붉은 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 허벅지가 훤히 보이고 가슴라인이 선명한 섹시한 드레스로 참석자들에게 "역시 김혜수"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혜수는 이날 사회자로 식을 진행하다가 여우 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칭찬에 그치지 않고 다른의미의 책임감을 부여하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눈물섞인 소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