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당가
전국에서 아파트 평당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이 아닌 경기 과천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주요 지역 아파트의 평균 평당가격을 조사한 결과 12월 첫째주 현재 과천의 아파트 평당가격은 3천92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은 지난 1월 첫째주 2천429만원에서 11개월만에 61.6%나 수직 상승했으며 서울 강남구는 같은 기간 2천575만원에서 3천542만원으로 37.6% 상승했으나 과천에 밀리며 2위로 내려앉았다.
과천 아파트는 모두 1980년대 건설돼 재건축 대상인데다 지난 9월초 원문 주공2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으며 신도시 지정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평당가격은 이어 서울 서초구(2천776만원), 송파구(2천484만원), 용산구(2천315만원), 양천구(2천182만원), 강동구(2천8만원) 순이었으며, 신도시 분당(1천892만원)과 평촌(1천531만원)도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서울 광진구(1천608만원)는 초고층 주상복합이 속속 들어서며 기존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미쳐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