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
오랜만에 사랑에 빠진 미국 영화배우 짐 캐리(44)에게 당분간 결혼소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 인터넷판의 보도에 따르면 짐 캐리의 새 연인 제니 맥카시(34)가 최근 미국의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출연 "결혼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94년 미국의 성인잡지 ''플레이보이(PLAYBOY)''의 ''플레이메이트'' 출신인 제니 맥카시는 최근 연예프로그램 ''엑스트라''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여느 할리우드 스타들과는 달리 조용히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는 이들은 지난 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의 결혼식에 나란히 참석,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제니는 이 날 인터뷰에서 "짐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한 것은 정말 행복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우리는 지금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첫 부인인 멜리사 우머와의 사이에 12살짜리 딸을 두고 있는 짐 캐리는 영화 ''덤 앤 더머''에서 공연한 로렌 할리와 지난 96년 9월 재혼했지만 9개월 후 또 다시 파경을 맞았다.
이후 영화 ''미 마이셀프 앤 아이린''에서 공연한 여배우 르네 젤위거와 사랑에 빠지기도 했던 그는 이후 여러 인터뷰에서 "결혼은 내가 언젠가 숙달해야 할 과제"라며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