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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서 활짝 필 준비된 배우 김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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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영화 ''삼거리 극장'' 주연맡아 주목

    김꽃비

     

    세상에는 그녀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있다. 분명한 건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지난 23일 개봉한 ''삼거리 극장''에서 천호진과 함께 주연한 김꽃비는 이제 막 얼굴을 알린 신인이다. 어린 시절 연극으로 기본기를 다졌고 그동안 ''질투는 나의 힘'' ''여자, 정혜''등 몇 편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뒤 독특하고 실험적인 뮤지컬 영화 ''삼거리 극장''으로 주연 데뷔전을 치렀다. 적어도 ''삼거리 극장''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그 이름, 김꽃비. 연기는 나의 운명이라 믿는 그녀는 2007년이 더 기대되는 충무로의 젊은 피다.

     이름: 김꽃비. 본명이다. 고등학교 시절 엄마가 미래의 딸을 위해 지은 이름이다. 생일: 11월 24일. ''삼거리 극장''이 생일 하루 전날 개봉했다. 혈액형:B형. 고향: 부천.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삼거리 극장''이 부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을 때 굉장히 기뻤다. 가족: 부모님과 남동생. (배우가 된 누나에 대한 동생의 반응?) 좋아한다. 자랑하고 다니는 것 같다.(웃음)

     첫 배역: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아기 예수를 연기(?)했다. 교회에서 성극을 했는데 엄마가 마리아 역을 맡는 바람에 얼떨결에 아기 예수가 됐다. 농담 삼아 첫 무대라고 말하곤 한다.

     첫 무대: 초등학교 시절 어린이 연극교실에 다녔다. 그때는 1년에 2번 정도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1997년 서울세계연극제에서 공연됐던 ''까보리노''다. 초등학교 6학년 때다. 길거리 아이들이 집단을 이뤄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인데 7개국 어린이들이 출연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른들의 세계를 풍자한 연극 같다. 프랑스 극단의 작품이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뒤 프랑스에 가서 연습했다.

     오디션: 엄청나게 많이 봤고 많이 떨어졌다.(웃음) 오디션을 봤으나 떨어진 영화들이 개봉하는 것도 봤고. (그때의 기분이란?) 그냥 나랑 인연이 아닌가 보다 생각했다.

     배우: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특별한 계기는 없다. 그냥 나한테 연기란 너무 당연한 일이라 추호의 의심이 없었다. 그때부터 이미 어떤 배우가 되겠다는 둥 나름의 소신과 방향을 정했다. (어떤 배우가 되겠다고 정했나?) 연예인 아니고 진정한 배우.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나에게 연기란: 운명이다. 운명이라 느낀 적이 있다. 아기 예수를 한 것도 그렇고 외고에 떨어진 것도 그렇다. 중학교 때는 연극을 안했다. 어학에 관심이 많아서 외고 진학을 준비했으나 떨어진 뒤 인문계로 진학했다. 우연히 연극부에서 회원 모집 하는 것을 보고 아차 싶었다. 그때 생각했다. ''내가 왜 (연기를) 잊고 살았지. 잠시 외도를 했구나. 다시 연기를 시작하자''

     내게 거는 주문: 나의 미래는 밝다.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하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건다. ''괜찮아!''라고.

     내가 꿈꾸는 2007년: 꾸준히 내실을 쌓아서 좋은 작품 만나고 싶다. 이제 시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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