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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세븐, 강두 등 파격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궁'' 시즌 2가 ''궁S''(황인뢰 연출)로 제목을 확정하고 촬영 준비를 마무리했다.
''궁S''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는 20일 "저작권 관련 문제로 약간의 덜컹거림이 있기도 했지만 새로운 출연진과 그에 맞는 새로운 스토리로 찾아갈 것이기 때문에 ''궁''과는 또 다른 새로운 제목이 필요했다"며 "''궁S''는 새로운 출발(Start), 특별한 이야기(Special), 오리지널 드라마와는 독립된 내용을 담게 되는 스핀오프(Spin-Off), 세븐이 연기할 주인공 이후의 혈통을 둘러싼 비밀(Secret) 등 제작진이 새로운 드라마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에이트 측이 드라마 제목을 ''궁S''로 변경한 것은 전작인 ''궁''의 제작사인 에이트 픽스와의 저작권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궁S'', 전작과 공통점 거의 없어이렇게 이름을 바꾼 ''궁S''는 황실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과 같은 연출자가 메가폰을 잡는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작과 내용상 공통점이 거의 없다.
제작사 측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궁''과의 연결성을 염두에 두고 대본 작업에 착수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전작과 내용이 연결되는 동시에 새로움과 완결성을 갖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았다"면서 "이 때문에 ''대한민국은 입헌 군주국''이라는 기본 설정만을 남겨두고 2007년 궁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독립된 드라마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편의 설정들을 그대로 살리려는 노력이 커질수록, 새로운 이야기를 위한 상상력을 펼치기가 어려웠다는 것. 이로서 제작진은 자신이 황손의 후손임을 모르고 살던 중국집 배달부가 엉겁결에 황위계승서열 1위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궁S''의 새로운 스토리라인으로 설정했다.
여황제가 대한민국 통치하는 것으로 설정
여황제가 대한민국을 통치하는 것으로 설정한 점도 특징이다. 여황제 ''화인여황''에는 탤런트 명세빈이 캐스팅됐다. 외동딸로 태어나 황위에 오른 여황제는 3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현재 미혼이다. 이 때문에 여황제의 후손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 황태제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황실에는 황위 계승자 자리가 비는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결국 궁 밖에 살던 ''이후''(세븐)을 찾아낸다는 이야기인 것.
''이후''의 입궁 후 이야기가 벌어지는 주요 장소는 황실 아카데미다. 황실 아카데미는 귀족 가문의 자제들이 수학하는 곳으로 귀족들의 생활과 문화를 재현해 그려가게 된다.
황실 아카데미는 천방지축 황태자 역의 세븐을 비롯, 허이재 강두 박신혜 등 네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펼쳐지는 무대가 된다.
''궁S''는 11월 촬영을 시작해 내년 1월 10일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