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중인 개그맨 김늘메(사진=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G패밀리 김모대표 개그맨 김늘메(29) 폭행 피해 사건과 관련 공식사과
양측의 화해의지 표명에 따라 6월 30일 밤 10시 30분 김늘메가 입원한 여의도 성모병원 근처에서 양측이 만나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김모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건의 발단이나 원인을 떠나 사람을 때렸다는 것은 무조건 잘못한 일이다. 피해보상 및 사과한다"며 스타밸리의 나현규 이사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피해보상 의지와 공식적인 사과를 받은 스타밸리의 나현규 이사는 "일단 김늘메와 회사측에 김대표의 입장을 전하겠다. 7월 1일 오전 10시 30분 간부회의가 있는만큼 그 자리에서 향후 대책을 결정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폭행당사자인 김대표는 7월 1일 오전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중인 김늘메를 찾아 직접 사과를 할 예정이며, 김늘메의 소속사인 스타밸리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회사측에도 공식적인 사과를 다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대오기자 mrvertigo@cbs.co.kr
| 양측의 쟁점부분(정보보고) |
폭행의 이유
강남구 논현동 소재 T룸싸롱에서 술을 마시던 중 술에 취한 김늘메가 나이가 많은 G패밀리의 김대표에게 "머리가 노란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 욕설을 한 게 원인. 이에 성질이 욱한 김대표가 뺨을 때리며 "정신을 차려라"고 했으나 업소의 기물을 부수며 공격적으로 변해 김대표의 와이셔츠를 찢자 룸싸롱 의자에 눕힌 상태에서 주먹으로 때렸다함. 이 자리에는 김늘메를 잘 아는 G패밀리의 매니저가 있었으며 연예인 L씨가 잠깐 합석을 했으나 이들은 폭행장면은 목격하지 못했고, 이 업소의 마담과 여자 종업원이 목격했다 함.
이후 밖으로 나간 김늘메가 지인 20여 명 정도를 불렀으나 더 이상 큰 사건으로는 번지지 않았음. 이 때 김대표와 안면이 있는 사람과 근처 M음식점에서 사건경위에 대해 설명했으며 김늘메는 술은 먹지 않고 이 자리를 지켜보았다고 함.
이후 김늘메의 여자친구가 도착해 함께 택시를 타고 귀가했음.
소속사 이적을 위한 만남이었나?
스타밸리측은 "김대표가 김늘메를 빼가기 위해 만남을 요구했으나 김늘메가 피하다 결국 그날 어쩔 수 없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 그러나 G패밀리의 김대표는 "김늘메가 소속사 이적을 하고 싶다고 먼저 우리 회사 매니저에게 먼저 제안을 했으며, 그날은 김늘메가 술을 마시고 싶다고 해 내가 지인들과 함께 술을 먹고 있던 룸싸롱에 따로 룸을 마련해준 것"이라고 주장. 당시 이 업소에는 영화배우 J씨, 탤런트 L씨 등이 술을 먹고 있었으며 인사차 L씨는 김늘메와 팔씨름을 하는 등 술자리의 중반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함.
김늘메가 동원한 남자 지인 20여명의 신분?
양측 모두 이 부분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다물고 있음. 그러나 양측 모두 더 ''큰 사건''으로 번지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분위기를 전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