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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결혼하고 싶어졌다"

데뷔 후 첫 결혼사진 촬영…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 여주인공

김하늘

 



웨딩드레스와 유난히 인연이 없는 연기자 김하늘이 데뷔 후 처음으로 결혼사진을 찍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다음달 15일 첫 방송하는 MBC 수목극 ''90일, 사랑할 시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기혼녀를 연기할 김하늘은 극 중 소품으로 등장하는 결혼 사진을 위해 지난 23일 촬영을 진행했다. 첫 기혼녀 연기 도전이듯 결혼사진 촬영도 처음이다.

김하늘은 10년간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누비며 ''멜로 퀸'' 자리를 지켰다. 때문에 여러 차례 웨딩드레스를 입어봤을 거라 예상되지만 연기자 생활을 통틀어 웨딩드레스를 입은 일은 지난 2004년 출연한 드라마 ''유리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촬영에서 김하늘의 파트너는 뮤지컬 배우 출신 윤희석이 맡았다. 극 중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하늘의 첫사랑 강지환이 나타나면서 위기를 맞는다.

당시 촬영장에 참석했던 김하늘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촬영 후 김하늘 씨가 ''결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다"면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사진을 찍는 게 처음이어서 연기라기 보다는 많이 설레어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하늘을 2년만에 안방 극장으로 불러들인 ''90일, 사랑할 시간''은 히트 드라마 ''해피투게더'', ''피아노''를 만든 오종록 PD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두 드라마 모두 김하늘이 여주인공을 맡은 바 있어 오 PD와의 세 번째 호흡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선 방송 전이라 시청자들의 평가가 남아있지만, 제작진이 전하는 촬영장은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다.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한 촬영에서는 제작진과 배우들은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 스태프가 촬영장 인근 바다에서 우연히 대형 문어를 잡아 오자, 오종록 PD는 여주인공 김하늘을 불러 ''문어가 몸에 좋다''며 직접 썰어줬다고 한다.

한 제작 관계자는 "김하늘 씨는 본인의 촬영 분량이 끝났는데도 끝까지 남아 제작진과 배우의 단체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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