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김정민 "살다보니 하늘에서 신부가 뚝 떨어지더라"

김정민 "살다보니 하늘에서 신부가 뚝 떨어지더라"

21일 결혼하는 김정민 - 타니 루미코 커플.. "자녀는 3명 이상"

김정민

 

현해탄을 뛰어넘은 사랑의 주인공 김정민(37)-타니 루미코(28) 커플이 서로의 행복한 마음을 만천하에 자랑했다.

21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김정민-타니 루미코 커플은 예식 전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연애 과정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정민은 ''''안녕하세요. 김정민 장가갑니다''''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신부에게 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정민은 ''''타니 루미코가 지난 6월 있었던 차태현의 결혼식장에 장을 본 후 시장 봉투를 들고 나타났는데, 그 모습이 편안하게 다가왔다. 양파, 당근 냄새 풍기면서 음식점으로 들어온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며 첫눈에 반한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타니 루미코는 이어 ''''오빠가 가수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몰랐다"며 "그런데 만나보니 너무 잘해줘서 더 얘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김정민과 타니 루미코는 이 자리에서 만난지 이틀 만에 동해안으로 2박 3일간 여행을 다녀왔다고도 털어놨다.

타니 루미코는 ''''당일 여행인줄 알고 승낙했는데 2박 3일이라는 말에 조금 무서웠다"며 "소개를 시켜준 박혜경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정민 오빠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고 해 안심하고 다녀왔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동해안을 당일 돌아보기에는 무리 아니냐"며 "도착하니 날도 이미 어두워져 있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2박 3일 동안 관광만 하고 집으로 무사히 데려다줬다''''고 머쓱해 했다.

커플은 신혼여행지를 제주도로 결정한 사연도 공개했다.

신부가 제주도에서 돌하르방의 코를 만져보고 싶어 한다는 것. 타니 루미코는 ''''돌하르방의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말을 탤런트 유민에게 들었다''''며 ''''돌하르방을 꼭 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 커플은 "힘내서 자녀는 3명 이상 낳을 것"이라며 가족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민은 동료 노총각 가수들에게 결혼을 독촉(?)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정민은 ''''이현우, 박상민이 결혼하도록 내가 두 손, 두 팔 다 걷고 도와줄 것"이라며 ''''결혼에 성공한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 열심히 살다보니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더라''''며 환희 웃었다.

김정민과 타니 루미코는 이날 오후 6시 유재석, 강병규의 사회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주례는 한국 가수협회 이상돈 씨가 맡는다. 축가는 김종국과 두 사람을 이어준 박혜경이 부른다. 또 가수에서 자동차 딜러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김민우는 이들의 웨딩카 운전을 맡는 등 많은 동료들이 노총각의 늦은 결혼을 축하한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