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퍼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36)가 "요즘 모델들은 너무 말라서 오히려 매력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쉬퍼가 최근 독일잡지 ''Bunte''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쉬퍼는 "옷이 마른 모델들의 몸 위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 모델들을 보고 있노라면 뭔가 잘못됐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며 "요즘 모델들은 극도로 야위어 뼈만 앙상하게 남겨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쉬퍼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전세계 패션모델들과 유명스타들이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야위어가는 것에 대한 각계각층의 우려의 목소리와 맥락을 같이 한다.
신디 크로포드,나오미 캠벨,린다 에반젤리스타와 함께 90년대 패션계를 휩쓸었던 쉬퍼는 이같은 현상이 자신이 활동했던 때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처음 모델활동을 시작하던 1980년대 후반을 회상하며 "당시 모델들 가운데 내가 가장 뚱뚱한 축에 속했다"고 말했다.
쉬퍼는 그러나 "아이를 갖고 난 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먹을 수 있게 됐다"며 "더 이상 몸무게를 걱정하면서 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쉬퍼는 이어 "모델들은 쭉 날씬해왔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요즘 활동하는 모델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야위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런 모습은 더 이상 멋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