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닛산자동차가 기존의 "인피니티 G35" 부품의 80% 이상을 바꾼 "뉴 인피니티 G35"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시장에 선보이며 고급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닛산자동차는 17일,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풀 모델 체인지된 럭셔리 세단 뉴 인피니티 G35의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닛산은 뉴 인피니티 G35가 더욱 매력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장인정신이 녹아든 인간중심의 인테리어, 향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우선 뉴 인피니티 G35는 조각한 것 같은 날렵한 새로운 디자인의 라이에이터 그릴에서 시작해 L 자형의 헤드램프, 파도의 물결을 연상하게 하는 엔진후드로 이어지는 날렵한 디자인으로 기존 모델과는 차이를 이룬다.
인테리어도 벤츠나 BMW와는 차별화된 모던 럭셔리와 장인정신의 아름다운 조화를 강조한다.
내부의 알미늄 트림도 한지와 같은 동양의 전통 종이의 질감을 살려 알미늄의 차가운 이미지를 따뜻하고 독특한 분위기로 바꿨다.
센터페시아에는 7 인치 칼러 모니터를 기본으로 장착해 후방감지 카메라가 제공하는 화면을 운전석에서도 볼 수 있게 했다.
또 12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VQ 엔진이 뉴 인피니티 G35에서는 4세대 3.5 리터 VQ35HR 엔진으로 진화해 315마력과 36.5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이렇게 강한 토크와 마력은 스포츠카와도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고 닛산 관계자는 설명했다.
뉴 인피니티 G35은 운전자가 자리를 셋팅하면 운전대의 높이가 체형에 맞게 자동 조절되도록 하는 기능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닛산측은 밝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시장을 앞질러 한국에서 처음 출시된 뉴 인피니티 G35는 V6 엔진의 프리미엄 버젼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4,750만원, 스포츠 버전은 4,980만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닛산은 연간 1500대 정도를 한국시장에서 팔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는 11월 말 쯤 이 차를 출시할 계획이지만 미국 시장의 런청가격은 아직 밝힐수 없다고 닛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