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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침몰'' 주제가 부른 한국 가수 선민, "데뷔 무대는 부도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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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침몰'' 주제가 부른 한국 가수 선민, "데뷔 무대는 부도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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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인터뷰] 영화 ''일본침몰'' 주제가로 일본에서 먼저 인정받은 가수 선민

    선민

     



    요즘 우리 가요계에는 일본에서 먼저 데뷔하는 가수들의 수가 늘고 있다. 가수 보아의 성공에 이어 K가 일본에서는 ''국내 가수''로 분리될 정도로 인기를 얻은 뒤 계속되는 현상이다.

    최근 메이, 윤하, 선민 같은 여가수와 록밴드 트랙스가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차근차근 도약하고 있는 이 가수들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사람은 이제 스무살이 된 가수 선민이다.

    선민은 얼마 전 일본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재난영화 ''일본침몰'' 주제가를 부른 가수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정규앨범이나 싱글을 발표하지 않은 신인 가수가 일본을 대표하는 뮤지션 구보타 도시노부와 대형 영화의 주제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고 주변에서 ''행운아''란 부러운 시선도 받았다.

    확실히 행운아다. 올해 2월 일본땅을 밟은 뒤 불과 5개월만에 주목받는 신고식을 치렀기 때문이다.

    "2월 일본으로 건너가 19개 지역 라디오, TV방송국을 돌아다니면서 인사했어요. 그러다 구보타 씨와 만나 4월 ''일본침몰'' 주제가 ''킵 홀딩 유(Keep Holding U)''를 녹음하고 7월 싱글이 나왔죠."

    선민은 싱글 ''선민 땡스 구보타''를 발매한 뒤 구보타의 부도칸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영광을 누렸다. 부도칸은 일본에서 손꼽히는 대형 공연장으로, 아시아 가수들이 열망하는 곳이다. 인기 가수로 도약해야만 주어지는 행운을 데뷔식에서 거머쥔 것이다.

    이 기세를 몰아 선민은 국내서도 그룹 신화의 신혜성과 함께 싱글 ''선민 땡스 혜성''을 발표했다. ''킵 홀딩 유''도 신혜성과 다시 불렀다.

    양국 가요계에서 인정받는 가수와 잇따라 호흡을 맞춘 기분은 어떨까.

    "구보타 씨는 열정적은 분이에요. 가수 선, 후배를 떠나 인간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죠. 제가 태어나기 전에 데뷔한 가수인데도 겸손하시고 지금까지도 음악을 통해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시죠."

    "신혜성 씨와는 함께 녹음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같은 소속사 선배 가수라서 의지가 돼요."

    대구 여고생, 가수되기 위해 무작정 서울행

    선민은 그룹 신화가 소속된 ''굿이엠지''가 발굴한 신예다. 지난해 5월, 고등학교 3학년이던 선민은 교복을 입고 회사를 찾아 오디션에 응했다. 큰 도전이었지만 떨리지는 않았단다. 이미 고등학교 1학년때 고향인 대구에서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무작정 상경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2학년때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서 외국 음악의 매력에 빠졌어요. 하고 싶은 가수를 지금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라구요. 서울로 전학와서 혼자 하숙하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여고생의 ''대단한 도전기''를 듣다가, 두렵지 않았냐고 물었다.

    "왜 두려워요? 저는 빨리 하고 싶었고 그래서 빨리 결심한 것 뿐인 걸요. 부모님이 저를 믿어주시고 결정에 반대하지 않으신 게 지금도 의아하지만 그래서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아요."

    일본생활 8개월째, 선민은 한 가정집에서 ''하숙''을 하고 있다. 이제 방송에서도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만큼 실력이 늘었다. 다만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어 또래 보다 일찍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아쉬움이다.

    싱글 발표와 함께 국내 무대에 잠시 올랐던 선민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 올해 중 일본에서 내놓을 싱글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다시 외로운 일본으로 돌아가는 게 솔직히 좀 걱정된다"는 선민이지만 "어디에서는 나만의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힘찬 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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