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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 법칙이란?''…"반도체 집적도, 1년에 두배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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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황의 법칙이란?''…"반도체 집적도, 1년에 두배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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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 02년 국제학술회의서 발표해 ''정설''로 인정받아

     

    ''황의 법칙이란?''

    황창규 삼성전자반도체 총괄사장이 2002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회로학술 회의(ISSCC) 총회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것.

    즉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증가하며 그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모바일(mobile) 기기와 디지털 가전 등 이른바 비(非)PC''''라고 주장한 것을 말한다.

    ''''황의 법칙''''은 인텔의 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주장한 기존의 ''''무어의 법칙''''을 대체하는 반도체업계의 새 정설로 인정받고 있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의 집적도가 18개월마다 2배씩 증가하며 이를 주도하는 것은 PC라는 주장이다.

    삼성전자는 실제로 1999년 256메가를 개발한 데 이어 2000년 512메가, 2001년 1기가, 2002년 2기가, 2003년 4기가, 2004년 8기가, 작년 16기가 등 메모리반도체의 용량을 매년 2배로 늘려왔다.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황의 법칙''''을 실현하면 2007년 64기가, 2008년 128기가 등 플래시 메모리가 탄생하게 된다. 이런 추세라면 삼성전자는 낸드를 중심으로 낸드와 노어로 양분된 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며 세계 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장악할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

    참고로 40나노 반도체 기술은 머리카락 두께 3천분의1의 초미세 기술로, 32기가 메모리 용량은 세계 인구 65억명의 5배에 해당하는 328억개의 메모리 기본 소자가 한 개의 오동작없이 엄지 손톱만한 크기에 집적돼 있는 것이다.

    이 낸드플래시 16개를 붙여 64기가바이트 메모리카드로 제작하면 고해상도 사진 3만6천장이나 영화 40편, 세계 5대양 6대주의 지리정보, 일간지 400년치 분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이 카드 열장이면 우리나라 국회도서관에 있는 220만권 장서 분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도 있어 ''손안의 도서관'' 시대도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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