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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장면은 최대한 잔인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폭력 조직들의 세계는 사람들이 살 곳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프리스타일 액션 로망''''을 표방한 영화 ''''뚝방전설''''(감독 조범구, 제작 싸이더스FNH)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29일 서울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시사회와 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조범구 감독은 ''''사춘기를 조금 늦게 겪는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나중에 사회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다루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뚝방전설''''은 한 변두리 도시의 뚝방을 둘러싸고 ''''싸움의 전설''''을 가진 친구들이 5년 후 모여 다시 뚝방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일들을 다룬 영화.
영화의 줄거리상 폭력 장면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고 극중 박정권(박건형 분)이 뚝방을 정복하고 조직 폭력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설정 때문에 잔인한 장면 역시 많이 나온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조범구 감독은 ''''이 영화가 기존의 조직폭력배를 다룬 영화와 다른 점은 ''''조폭'''' 세계를 미화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피가 난무하는 장면들을 의도적으로 잔인하게 처리했는데 그만큼 조직폭력의 세계가 근접해서는 안될 곳이라는 사실을 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의도 때문에 폭력 장면에서의 음악이나 음향 자체를 차가운 것으로 조합했고 정두홍 무술감독에게도 최대한 잔인하고 감정 없이 묘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극중 영화 ''''비트''''의 한 장면이 인용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영웅본색''''의 필름을 쓰려고 했지만 10초 가량의 신을 인용하는데 5,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말에 포기했다''''며 ''''한국에도 그에 못지않게 멋진 영화가 있다는 생각에 ''''비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뚝방전설''''은 박건형, 이천희, MC몽 등을 내세운 청춘 액션물로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