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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현정 "꿈에서 웨딩 행진하는 연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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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정대선-노현정 결혼식 열려, 정대선 씨 "소울 메이트라는 생각에 결혼 결심 "

    노현정

     

    재벌가 자제와 인기 아나운서의 결합으로 세간의 화제를 뿌린 현대가 정대선 씨와 kbs 노현정 아나운서가 27일 마침내 83일간의 데이트를 끝내고 멋진 신세계로 행진했다.

    정대선 씨와 노현정 아나운서는 27일 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800여명 하객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이 주례를 맡고 동료 아나운서인 윤인구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화환과 축의금은 받지 않았다. 노 아나운서는 어깨선이 보이는 눈부신 웨딩드레스를 입고 식장에 나와 이날의 주인공 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줬다.

    이들 정-노 커플은 결혼식에 앞서 20여분간 취재진앞에 나서 그간의 연애 과정과 결혼이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종일관 환한 웃음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부러움을 유발시켰다.

    방송에서는 차가운 얼음공주의 이미지를 선보여온 노현정은 이날은 정반대였다. "신부가 결혼식날 너무 웃으면 안된다던데 자꾸 웃음이 난다. 아이는 3명은 낳을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연신 행복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최고 인기 아나운서를 아나로 맞이한 행운 남 정대선 씨는 "삼형제라서 그런지 워낙 딸이 없어서 아내를 닮은 예쁜 딸을 낳았으면 좋겠다. 구체적인 자녀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2년 뒤쯤부터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다음을 일문일답.

    ▶오늘 서로의 모습 어때보이는지

    정-너무 예뻐서 눈이 부시다. 너무 미인이라고 주위에서 부러워한다.

    노-나도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신부가 너무 웃으면 안 되는데. 내가 보기엔 신랑이 너무 멋져보인다.

    ▶어젯밤 잠은 잘 잤나.

    노-잘 못 잤다. 그동안 피로가 쌓여서 그런거 같다.

    정-꿈을 꾼거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향후 출산 계획은.

    정-2세는 2년쯤 후에 갖고 싶다. 미국에서 낳을 수도 있고, 돌아와서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집이 아들만 셋이라서 개인적으론 딸이 좋다. 특별히 가리지는 않는다.

    노-큰형님이 자녀가 셋이다. 나도 3명 정도 낳고 싶다.

    ▶첫 만남의 느낌은.

    정-죽마고우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첫 느낌은 ''딱 여자다 그럼 거짓말''이고. 만나면서 점점 좋아지더라.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 노-처음 봤을때 인상이 시원시원하고 좋았다. 오빠가 얘기한 것처럼 보면 볼수록 급속도로 좋아졌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정-서울시내의 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다가 테이블이 치워진 상태에서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말했다.

    노-전혀 기대를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분위기가 그렇게 돼서 당황하기도 하고 감격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첫 키스는 언제.

    정-대답해 드리고 싶은데 솔직히 잘 기억이 안 난다.

    ▶미국 생활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노-kbs에서 휴직 문제는 잘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을 하느라 그동안 가사를 배우지 못했다. 열심히 배우겠다. 내년에는 어학연수하고 많이 보고 듣고 하겠다. 휴직 문제는 회사쪽에서 진행 중이다.

    노현정 아나운서는 이날 결혼식을 올린 후 28일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남과 동시에 남편 정대선씨와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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