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결혼 때 상징 동물인 새 원앙, 오래오래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상징 동물인 원앙이지만 실제로 원앙 수컷만큼 지저분하고 방탕한 새가 없다(?).''
MBC 스페셜이 일부일처에 대한 진화론적 관점에서 집중분석한다.
''오랫동안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일부일처는 정말 우리에게 맞는걸까?'' ''열여자 마다하는 남자 없다'' ''남자는 여자의 첫 남자이고 싶어하고 여자는 남자의 마지막 여자이고 싶어한다''
이와 같은 속설에 대해 16일과 23일 방송되는 ''일부일처-인간 짝짓기의 진화''는 남녀의 성적 행동과 짝짓기에 숨겨진 비밀을 진화론을 바탕으로 살펴보는 다큐멘터리다.
16일 방송되는 전편 ''속거나 속이거나''에서는 동물들의 일부일처와 인간의 일부일처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살펴본다. 재미있는 것은 다큐팀이 평범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력적인 이성이 다가와 데이트를 제안할 경우, 학교 앞 원룸에 함께 갈 것을 제안할 경우, 함께 밤을 지낼 것을 제안할 경우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과 진화론적 이론을 접목한 결과 남성은 더 많은 짝을, 여성은 더 나은 짝을 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방송되는 후편 ''배신혹은 해방''에서는 ''바람기 유전자''와 ''일부일처 유전자''의 존재를 밝혔다. 들쥐의 일부다처 유전자를 일부일처 유전자로 개조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유타 및 흑인사회의 일부다처제 지지자들도 살펴봤다.
제작진은 다큐하면 떠오르는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재미있는 그래픽과 만화를 삽입해 이해도를 높였고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는 방법으로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한시간여동안 침팬지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시각으로 인간들의 행동을 관찰해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