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련원
대구시 교육청이 포항 바닷가에 초, 중, 고 학생을 위한 해양수련시설을 마련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포항시 흥해읍 곡강리 칠포해수욕장 인근 부지 7만여제곱미터에 지하 1층,지상 4층규모의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을 건립하고 오는 10일 개원할 예정이다.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은 학생들에게 도전과, 모험심, 인내심을 배양해 창의적인 사고와 진취적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해양수련활동을 지원하고, 교직원들의 연수와 복지증진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다.
총 공사비 173억원을 투입, 지난해 2월 착공 이후 1년 5개월만에 준공된 해양수련원은 학생생활실 40실을 비롯, 교직원생활실 20실과 체력단련실, 세미나실, 인터넷카페, 휴게실, 다목적강당, 야외 놀이마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양수련원은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임해수련과 특별수련, 기타수련 등 3개 과정을 운영하며 연간 3만여명의 수련생들이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해수련과정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대구시내 초등 5학년 이상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바다래프팅, 카약, 바다수영, 응급처치, 사물놀이, 해변T-볼, 수상피구 등의 과정을 운영한다.
또 특별수련과정은 임해수련과정 이외의 초, 중, 고 학생을 대상으로 1박 2일 과정으로 학교단위 및 단체로 신청을 받아 운영하며, 기타 수련과정은 교직원 및 교육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해양수련원은 학생들의 수련활동을 위해 제트보트(6인승) 1대, 제트스키(3인승) 1대, 안전보트(8인승) 1대, 보트(10인승) 15대, 카약(3인승) 15대, 스킨 150조, 스쿠버장비 2조, 구명의 550개, 구명장비 40조 등의 해양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심성 개발과 선택활동을 위한 노래방기기, 장구 등 사물놀이 기구, 카프라, 도미노, 전자키보드 등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