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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피구 "포르투갈이여 고개를 들어라"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0-1로 패한 포르투갈의 주장 피구 인터뷰

피구

 

6일 새벽(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독일월드컵 준결승에서 0-1로 패해 결승진출의 기회를 놓친 포르투갈은 패배의 슬픔과 함께 팀의 상징적인 존재 루이스 피구(34 · 인터밀란)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

2006 독일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는 피구는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의 중원을 지휘하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의 투혼을 불태웠다.

비록 결과는 결승 진출 좌절이었고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결승무대에서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었던 피구로서는 누구보다도 안타까운 결과였을 것.

그러나 피구는 경기 후 대표팀의 주장 답게 선수들 다독이기에 바빴다.

피구는 경기 후 가진 믹스드 존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는 머리를 당당히 세운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주 잘 해왔고 오늘의 패배가 그것을 모두 지워낼 수는 없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이 보여준 선전에 대해 평했다.

이에 덧붙여 "나는 이 멤버들과 함께 한 부분으로 플레이를 했고 국가대표팀으로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동료들에게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피구의 마지막 A매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포르투갈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남겨둔 피구는 "아직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힘을 내 독일과의 3,4 위전에 나서야 한다"며 담담하지만 결의에 가득찬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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