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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사나이'' 조성원 은퇴한다

조성원

 

''4쿼터의 사나이'' 조성원(35.180cm)이 은퇴한다.

조성원의 소속팀 전주 KCC는 30일 조성원이 현역에서 은퇴하고 코치 연수를 떠나기로 구단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은퇴 이유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 ''캥거루 슈터''라는 별칭이 말해주듯 높은 점프를 이용한 외곽슛 및 더블클러치가 일품인 조성원은 무릎에 무리가 오면서 왼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앓아온 데다 연골이 찢어지고 물이 차는 등 증세가 심해졌다.

지난 2005-06시즌을 마치고 은퇴 여부를 놓고 구단과 상의한 끝에 더 이상의 선수생활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조성원은 지난 시즌 중 1월 19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으며 정규리그 6라운드부터는 진통제를 복용하면서까지 팀의 4강 진출을 도왔다.

세 차례 우승을 일군 ''우승 청부사''답게 KBL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경기 출장(70경기), 최다득점(1,112점), 최다 3점슛(207개) 등의 기록을 보유했다. 이상민, 추승균 등과 함께 ''이-성-균'' 트리오를 형성하며 97-98, 98-99, 03-04시즌 등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다.

97-98시즌부터 3시즌 연속, 03-04시즌부터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98-99시즌 챔피언결정전과 00-01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9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총 432경기 평균 14.8득점 2.2도움 1.5리바운드를 올렸다.

홍대부고와 명지대를 졸업해 1997년 현대 농구단에 입단한 조성원은 LG, SK 등을 거쳐 지난 2003년 KCC(전신 현대)로 돌아왔고 단신임에도 고감도 슛과 고난이도 묘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조성원은 구단 지원 하에 코치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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