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성우들과의 임금협상에 실패해 곤란을 겪던 미국의 인기만화영화 ''''심슨''''이 가까스로 임금협상을 타결해 새로운 뉴 시즌 시리즈를 제작하게 됐다.
3일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제작사인 20세기 폭스 TV사는 "이들 성우들과 만족스러운 조건에서 재계약을 했다"며 "1년씩의 계약이 아닌 다년계약을 맺어 에피소드 22개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배우들이 각각 얼마의 연봉을 받게되고 계약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계속된 파업을 주도하는 성우는 심슨가족의 아버지인 호머역을 맡은 댄 캐스틸라네타, 어머니 마지역의 줄리 캐브너등 주요 등장인물들이었다.
이 외에 심슨가족의 아들 바트역의 낸시 카트라이트, 딸 리사역의 여들리 스미스, 호머의 친구인 모우역의 행크 애저리아, 번스 목소리를 내는 해리 쉬어러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고 이들은 회사측과의 일체의 타협을 거부해 왔다.
이들 성우들은 앞으로 3년간의 계약을 갱신할 것을 요구하며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안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했었다.
이들은 1인당 연봉 36만달러(약 4억 2000만원)에 에피소드 한편이 끝날 때마다 12만 5000달러(약 1억 46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해 왔다.
CBS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