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KBS ''미스터 굿바이'' ''열 아홉순정'' 쌍끌이 편성 성공할까?

KBS ''미스터 굿바이'' ''열 아홉순정'' 쌍끌이 편성 성공할까?

새 월화극, 일일극 시청률 경쟁 시작

22일 두 편의 새 드라마가 KBS를 통해 첫방송된다.

하나는 잘 나갔던 드라마 ''별난 여자 별난 남자'' 이후 시작하는 1TV 새 일일극 ''열아홉 순정''(극본 구현숙, 연출 정성효ㆍ황인혁). 다른 하나는 조용히 막을 내린 ''봄의 왈츠''의 바통을 이어받은 2TV 새월화극 ''미스터 굿바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다. 전편의 성적은 서로 다르지만 각기 나름의 이유로 시청률 부양에 대한 책임감을 막중히 느낄 이 두 드라마가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9시 메인 뉴스 시청률 이끈다, ''열 아홉 순정''

매일 저녁 8시 25분 방송되는 일일드라마는 오후 9시 메인 뉴스의 시청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막중한 임무를 지닌다. 새 드라마 ''열아홉 순정'' 역시 ''별녀별남''이 흡인해 왔던 시청자들을 다시 1TV 앞에 끌어 모아야 하는 ''과업''을 안고 있다.
순정

 

일단 ''별남별녀''의 인기 비결인 현실감 있는 주인공들과 가족 중심의 갈등 관계가 ''열아홉 순정''에도 그대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이 새 드라마를 보며 큰 이질감을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소 진부한 드라마 소재인 ''출생의 비밀''이 이번엔 등장하지 않는 다는 점 역시 새 드라마에 플러스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 드라마의 구현숙 작가는 "힘든 하루 일을 마치고 가족들이 저녁 밥상에서 밥을 먹을 때 볼 수 있는 따뜻하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열아홉 순정''''은 혼인을 하기 위해 서울에 온 연변 처녀 양국화(구혜선)를 둘러 싼 인물들의 따뜻하고 명랑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초반에는 각기 생활환경이 다른 4명의 청춘 남녀가 만나 진정한 사랑을 나누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는 정통 멜로드라마가 펼쳐 질 예정이다. 후반부에는 새로운 가족에 속하게 된 주인공들과 이들을 둘러 싼 가족구성원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현실감 있게 다루게 된다.

강적 ''주몽''과 격돌, ''미스터 굿바이''

''''미스터 굿바이''''는 한자리수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다 조용히 막을 내린 윤석호 감독의 계절 시리즈 완결편 ''''봄의 왈츠''''에 이은 KBS의 새 월화극. 이 드라마는 이 시간대 KBS를 떠났던 시청자들을 재집결 시켜야 하는 임무를 안고 스타트를 끊게 됐다.
굿바이

 

원조 한류 스타 안재욱과 주가 상승 중인 이보영을 주연으로 내세운 ''미스터 …''는 미국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 그간 드라마에서 밝은 이미지를 주로 보여줬던 안재욱이 담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 ''현서'' 역을 맡아 어떤 연기를 펼칠 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미스터 굿바이''''는 15일 첫 방송부터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차고 오른 MBC ''주몽''''과 격돌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현실이다. 게다가 ''주몽''은 파격적인 80분 편성까지 하며 월화극 강자 자리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상태. ''''미스터 굿바이''''로서는 만만치 않은 시청률 경쟁 상대를 만난 셈이다.

''''오 필승 봉순영''''을 비롯, 출연하는 드라마 대부분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안재욱 역시 이번 ''''주몽''''과의 격돌은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

안재욱은 "관심을 받는 드라마와 경쟁한다는 게 나쁘지만은 않다''''면서도 ''''정상적인 시간만 지켜주면 해 볼만 할 것 같은데 ''''주몽'''' 첫 방송 보니까 11시 15분이 되도 끝나지 않더라"며 ''시간 반칙''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

    고독 死각지대, 고립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