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드라마 ''작은 아씨들'' 이후1년 반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탤런트 김정현이 옛 연인 이은주의 죽음 이후 연기자 생활을 계속할 지 고민했었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10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새 금요드라마 ''나도야 간다''(극본 하청옥, 연출 김경호) 기자간담회에서 "2005년 가까웠던 친구가 하늘나라로 간 후 이 일을 계속 해야할 지 고민을 했다"며 "2004년 겨울쯤 3개월만 쉬고 연기 복귀를 하려다 그 사건 이후 너무 힘들어서 쉬다보니 이제야 드라마에 다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정현은 이 자리에서 이은주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그 사건(이은주의 자살)이 정말 컸다"며 "올해가 되면서 그 친구 일이 점점 머리 속에서 사라지고 새로운 매니지먼트사와 계약도 해 복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귀는 여자친구와 내년 쯤 결혼"김정현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와 결혼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여자친구와는 만난 지 2년 4개월 정도 됐고 직장에 다니는 스물 다섯 살 여성"이라고 소개한 후 "빠르면 내년 가을, 늦어도 내후년 초에는 결혼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여자친구에 대해 "아는 동생의 소개를 통해 만났다"며 "우리 부모에게 잘하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드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김정현은 드라마 출연과 관련 "쉬는 동안 식당 등 다른 일을 해 볼까 생각도 했다"며 "그러나 결국 내가 갈 길은 이 길 뿐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현은 이번 드라마에서 공인회계사 시험에 함격하자 감자탕집에서 일하는 아내 효숙을 버리고 미혼 처녀와 사랑에 빠지는 냉정하고 이기적인 인물 ''상민'' 역을 맡았다.
김정현은 이번 캐릭터에 대해 "전작인 ''작은아씨들''에서도 못되게 나와서 고민을 했었지만 어쨌든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해 열심히 임하고 있다"며 "드라마 통해 제대로 욕 한번 먹어보겠다"고 웃음짓기도 했다.
''나도야 간다''는 주인공 ''박행숙 아줌마''를 비롯한 세 자매의 이혼과 재혼 등 가정사를 상큼하고 엽기적인 터치로 그려가는 금요드라마다. 첫 방송은 19일 밤 8시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