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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식, "이준기의 외모에서 오는 것은 기우였다"

21일 오후 영화 ''플라이 대디'' 두 주인공 이준기와 이문식의 결전의 날 현장공개

이준기

 

감동과 재미를 추구하는 영화''플라이 대디''의 소심한 가장으로 등장하는 이문식이 ''왕의남자''흥행신화의 주인공 이준기에 대해 "캐릭터를 쫓아가려는 노력이 대단한 배우"라고 평가했다.

''공필두''에 이어 ''플라이 대디''(최종태 감독 아이엠 픽처스 제작)에서도 주연으로 나서며 당당히 주연급 배우로 우뚝선 이문식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현장공개후 가진 간담회에서 "처음 이준기를 봤을때는 잘생겼다,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하지만 외모에서 오는 것이 많이 기우였음을 촬영하면서 느꼈다" 고 처음봤을때와 달라진 생각을 밝혔다.

67년생 이문식은 82년생 이준기와는 15살차이, 삼촌과 조카뻘이라며 웃음짓는 이문식은 "스스로 아이디어를 발굴하려 노력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배우는 부분도 있다"고 칭찬했다.

메가폰을 잡은 최종태 감독은 "''왕의 남자''이전에 이준기를 캐스팅 할 때만 해도 인터넷을 검색해도 이준기를 잘 찾을 수가 없었던 때라 어떤 기대나 선입견은 없었다"면서 "이렇게 함께하는 것도 인연인데 처음 이준기를 만났을때는 마치 결혼 할 짝을 만났을 때 귀에서 방울소리가 난다는 그 느낌이 확 다가왔다. 하지만 좋아도 좋은 척 내색하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표정관리하느라 진땀흘렸다"고 기억을 더듬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 감독은 또 "오히려 ''왕의 남자''하고 난뒤의 이준기의 모습에 걱정됐다. 얼굴이 판타지적인 면을 갖고 있어서 우리영화에서 어떻게 풀어낼까를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이준기

 

한편 이준기는 이날 현장공개에서 돌려차기 등 평소 태권도 3단 다운 멋진 격투기 솜씨를 대역없이 선보여 영화속 싸움고수의 거칠고 날선모습을 예고했다.

또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운 작품이후 첫 주연작이라 느낄 수 있는 부담감에 대해 "자칫하면 공길로 나온 이준기가 거부감을 주는 인물로 보일까봐 시간을 두고 새 작품을 해야 하나 생각까지 했다"면서 "좋은 감독과 이문식 선배와 함께 작업하면서 부담을 덜고 있고 모니터를 꼼꼼히 하면서 최대한 실수를 안하려고 노력중"이라고 털어놨다.

인생과 주먹을 마스터한 열아홉 싸움고수 승석(이준기 분)과 가족이 위기에 처한 서른 아홉의 가장 장가필(이문식 분)이 스승과 제자로 등장해 펼치는 가슴 따뜻한 휴먼드라마 ''플라이 대디''는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50%이상 촬영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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