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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신랑 정종철 "적어도 내 신부 정도는 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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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결혼식 올린 정종철-황규림 커플

    정종철

     

    ''옥동자'' 정종철(29)과 탤런트 황규림(23)이 백년 가약을 맺었다.

    정종철-황규림 커플은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마포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일가친척들의 축하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많은 개그맨들이 찾은 이날 결혼식에는 익살스러운 모습이 다수 연출돼 하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사회를 맡은 박준형은 정종철에게 "본인의 유행어 ''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잘난 척하기는, 적어도 내 얼굴 정도는 되어야지''에서 ''얼굴''을 ''내 신부''로 바꿔서 외치라"고 주문했다. 이에 정종철은 다소 망설이다 특유의 재치있는 목소리로 주문을 소화해 냈다.

    또 동료 개그맨 김시덕은 정종철에게 "''내 아를 낳아도''를 3창하라"고 익살스럽게 요구했다. 이에 정종철은 큰 목소리로 김시덕의 유행어 ''내 아를 낳아도''를 세번 외쳤다. 신부 황규림 역시 ''쌍둥이 낳아줄게''라며 부창부수로 화답했다.

    결혼식 중 "이건 기적이다"고 외치며 태클(?)을 건 오지헌은 정종철과 개그의 한 장면인 ''아리아리'' 퍼포먼스를 펼쳐 좌중에게 웃음을 안겼다.

    오지헌은 "내가 옥동자보다 못생기지도 않았고 키도 크다"며 "여러분이 도와주면 나도 기억을 이룰 수 있다"고 미녀 신부를 얻은 정종첼에게 부러움을 표시했다.
    아리아리

     


    축가를 부른 강타도 ''익살파티''에 동참했다. 강타는 "내가 부르는 노래 가사 가운데 ''아이 러브 유''란 말이 나올 때마다 팔굽혀펴기 5회를 실시하라"고 주문해 신랑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정종철이 어린 시절부터 다녔던 순복음 노원교회의 이복길 목사가 맡아 새출발하는 부부를 축하했다.

    신부 황규림은 양가 부모에게 인사를 하며 눈물을 많이 흘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2세는 꼭 신부를 닮아야"

    이날 결혼식을 찾은 동료 연예인들은 이구동성으로 2세는 꼭 황규림을 닮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준형은 "내가 이 커플이 잘 되도록 밥도 ''어두운 곳''에서 많이 사 줬고, 남의 눈에 안 띄도록 ''마스크''도 줬다"며 "아이는 완벽하게 황규림을 닮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2세가 눈 정도는 정종철을 닮아도 되지만 다른건 절대 안된다"고 했고, 이혁재 역시 "아이는 500% 신부를 닮아야 한다"며 "이건 미녀와 야수의 결혼식이다"고 익살을 떨었다.

    두 사람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낸 후 21일 호주로 신혼여행을 날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서울 가양동에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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