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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진, "남자 띠동갑과 첫 연기"

    • 2006-04-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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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새 주말극 ''진짜 진짜 좋아해'' 대통령 아들 장준원으로 출연

    류진
    "여자 띠동갑과는 호흡을 맞춰봤지만 남자 띠동갑은 처음이다."

    탤런트 류진이 난색을 표했다.

    오는 8일 첫방송하는 MBC 새 주말극 ''진짜 진짜 좋아해(배유미 극본, 김진만 연출)''에서 대통령 아들 장준원으로 출연하는 류진은 극 중 경쟁 구도에 놓일 또 다른 남자 주인공 이민기(남봉기 역)를 두고 "남자 띠동갑과의 연기는 처음"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류진은 1972년생, 1985년생인 이민기와는 실제로 띠동갑보다 한 살 더 차이가 난다. 13살 차이의 류진과 이민기는 극 중에서 각각 31살과 28살로 설정돼 실제 보다 10년이 준 3살. 나이 차를 대폭 줄인 두 사람은 ''진짜…''에서 순박한 시골처녀 유진(여봉순)을 놓고 팽팽한 사랑 쟁탈전을 벌인다.

    청와대 사람들의 이야기 다룬 첫 드라마

    ''진짜…''는 청와대를 무대로 펼쳐지는 사람 사는 이야기. 강원도 산골 출신으로 후에 청와대 요리사가 되는 유진과 대통령 아들이자 의사인 류진, 청와대 경호원 이민기가 주연을 맡아 삼각관계를 이룬다. 여기에 중견 배우 최불암이 인간적인 대통령으로, 장용은 청와대 30년지기 목수로 출연한다.

    청와대 사람들을 다룬 첫 드라마에서 대통령 아들을 연기할 류진에게 부담이 없을 리 없다. 더욱이 사극 ''서동요''가 종영한 지 불과 20여일 만에 분위기를 바꿔 새 드라마에 출연하는 부담도 크다. 아닌 게 아니라 "''서동요''를 끝낸 뒤 무조건 쉬고 싶었고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말한 건 다름 아닌 류진이다.

    하지만 급하다 싶을 정도로 빨리 차기작을 결정한 이유는 "''서동요''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욕심"과 "전작들과는 달리 장준원은 풀어지고 편안한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류진은 장준원을 두고 "꾸밀 줄 모르는 남자"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아들이란 특별한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의사로 소명을 다하는 역할이란다. 더욱이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는 아내(정소영 분)로 남모를 아픔을 겪기도 한다.

    "장준원은 밝지만 실제 처한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아픈 아내와 돌봐야할 딸도 있다. 그 안에서 기쁨을 찾는 절박한 상황이다."

    상황이 극단적이라고 해도, 류진은 장준원을 이전에 연기한 어떤 인물보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그릴 예정이다.

    안재욱이 붙여준 별명 ''아줌마"

    지금까지 류진은 깔끔하고 냉철한 인물을 주로 연기해왔다. 시청자들에게는 반듯한 이미지로 각인된 류진이지만 실제 성격은 "말도 많고, 많이 까분다"고 한다. 동료 연기자 안재욱은 이런 그에게 ''아줌마''란 별명을 붙여줬을 정도다.

    "내가 해왔던 역할을 위해 나를 숨겨왔다"고 고백한 류진은 "나사 하나 빠진 바보처럼 풀어지거나 아픔이 있는 장애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감춰 놓은 욕심을 드러냈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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