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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김형곤씨, 11일 오전 운동 뒤 갑자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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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센터에서 쓰려져 끝내 숨져…''무리한 운동'' 원인 추정

    김형곤

     

    개그맨 김형곤이 11일 오후 12시 55분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스포츠 센터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향년 49.

    김씨를 처음 발견한 스포츠 센터 트레이너 28살 이모씨는 "운동 도중 김씨가 화장실에 간 뒤 한참동안 나오지 않아 가봤더니 김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헬스장에서 무리한 운동을 한 것이 사망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오는 30일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의 코미디 공연을 앞두고 준비를 하던 차였다.

    1980년 TBC개그맨 콘테스트 입상으로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KBS ''유머일번지''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시사풍자 개그와 유행어를 만들어 장안에 유행시키는 등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87년 ''KBS코미디대상''을 비롯해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언 연기상, 예총예술문화상연예부문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김형곤의 시신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강남 일원동 삼성병원에 빈소가 최종 마련됐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개그계 동료 선후배들은 충격과 함께 병원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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