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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승 아나운서, "5년만기 적금이 곧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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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뉴스와 생활경제''의 앵커로 돌아온 이혜승 아나운서

    이혜승아나운서

     

    13일부터 SBS ''뉴스와 생활경제''의 진행을 맡게 된 이혜승(29) 아나운서가 5년만에 뉴스로 돌아온 것에 대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곳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3년전만해도 SBS 교양과 예능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간판 스타 아나운서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던 이 아나운서가 최근 활동이 뜸했던 것은 사실. 뭘하고 있었나 싶었는데 2년동안 외국어 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을 이제 막 졸업했다.

    신참내기 김주희 아나운서에 증언(?)에 따르면 아나운서실 이 아나운서 자리에는 늘 책이 수북히 쌓여 있어 놀라운 학구열을 보여왔다고 한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 8일 이제 입사 6개월만에 뉴스 앵커자리를 맡은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희 아나운서와 함께 역시 5년여만에 정통 뉴스 진행자로 나서면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2년동안 정말 회사일과 대학원 수업을 병행하느라 힘들었죠, 학교를 무사히 마친건 회사에서 배려를 많이 해준 덕분이에요. 그런데 마침 ''뉴스와 생활경제''라는 정통 뉴스프로그램에서 불러주시는 바람에 다시 5년만에 보도국 마이크 앞에 앉게 됐네요.초창기 겪은 시행착오는 아마도 줄겠죠."

    입사전 MBN에서 기자 생활을 1년여간 했던 경험이 있던 이 아나운서는 "처음에는 뉴스 앵커를 하려면 아나운서가 되야 하는 줄 알고 도전했어요. 그동안 입사이후 시사 교양 예능 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나니 오히려 그때 정신없이 하던때보다 훨씬 차분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현재 예능에서 더 활발한 활동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KBS 노현정 강수정 아나운서보다 먼저 유명세를 탔던 이혜승 아나운서는 "그때는 좀 붕 떴던 것 같다"며 "지금은 내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좀 생기고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는데 훨씬 더 안정감이 든다"고 밝혔다.

    이 아나운서의 학구열은 여전히 진행형. 이번에는 일본어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생활 전반에 접해보지 못한 모든 것에 대한 궁금증도 여전하다.

    아나운서도 프로그램을 배정받는 입장이라면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결국 방송 프로그램에서 살아남는 비결이 될 것임을 누구 보다도 잘 알고있는 이 아나운서.

    이제는 서른즈음에 다가선 이 아나운서는 "아직 남자 친구도 없어서 일에만 파묻혀 지낸다"고 하면서도 "입사하면서 들었던 5년만기 적금이 오는 가을에 만기가 돌아온다"는 힌트를 살짝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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