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아시아 각국의 스타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이 호흡을 맞추고 네덜란드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 화제를 모았던 영화 ''''데이지''''(감독 유위강, 제작 아이필름)가 시사회를 통해 그 모습을 공개했다.
6일 서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시사회와 간담회에서 영화배우 정우성은 ''''항상 첫 시사회 후면 정신이 멍한 상태가 된다''''며 출연작을 감상한 첫 느낌을 표현했다.
극중 거리의 화가(전지현 분)을 사랑하는 냉혹한 킬러로 등장하는 정우성은 ''''영화가 진행되면서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의 변화가 많아 쉽지 않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단순하게 접근했다''''며 자신의 연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냉혹한 킬러로 액션 신은 물론 멜로 연기와 조금은 허둥대는 ''''허술한 모습'''' 까지 소화해낸 그는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허둥대면서 당황하는 느낌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캐릭터 설정 배경을 밝혔다.
특히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총 쏘는 자신의 멋진 모습 상상하지 않겠냐''''면서 ''''나 역시 총 쏘는 장면이 재미있어 신나게 촬영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외국인 스태프들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서로 통하는 언어가 없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나름대로의 방법들로 의사소통을 했다''''면서 ''''영화의 시나리오가 모든 출연자와 스태프들에게 공통되는 언어의 역할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살인 청부업을 직업으로 살아가는 킬러와 국제경찰(이성재 분)이 아름다운 거리의 화가를 둘러싸고 벌이는 멜로 드라마 ''''데이지''''는 홍콩 영화 ''''무간도'''' 시리즈의 유위강 감독이 연출했으며 오는 9일 개봉 예정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