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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무게 빼느라 무진 애썼죠''''… VJ특공대 황수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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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무게 빼느라 무진 애썼죠''''… VJ특공대 황수경 아나운서

    • 2004-04-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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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목소리만 들어도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KBS2 TV ''''VJ특공대''''. 6mm카메라를 들고 삶의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는 ''''영상 게릴라 집단''''의 브랜드 이미지는 아무래도 진행자 황수경(33) 아나운서이다. 접근할 수 없는 곳,하찮은 일들,동네 시장바닥 사람들의 악다구니,때로는 달동네 전봇대에 걸린 달까지 담아낸 ''''교양서'''' 한 권이 ''''VJ특공대''''. 황수경은 그 게릴라를 이끄는 표지 인물이다.


    ''''지난 2일 200회 특집을 했어요. 다른 때 같았으면 의미를 부여하는 작은 이벤트라도 있었을텐데, 시국이 시국이잖아요. 조금 아쉽긴 했지만 특집으로 다들 만족했어요. ''''VJ특공대''''에서 저야 땡볕 피해 그늘에 있는 셈이지요. 시청자들께서 VJ들 보시면 정말 놀라실 거예요. VJ들과 작가들이 일주일에 한번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 그들은 ''''전장''''에서 막 도착한 게릴라 같아요. 프로그램을 위해 잠을 못자서 눈이 풀린 얼굴이죠''''

    그녀가 ''''VJ특공대''''를 맡은 것은 2000년 5월. 다큐멘터리는 지루하다는 통념을 깬다는 컨셉트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황수경 또한 부담이 상당했다. 93년 아나운서 19기로 입사해 ''''뉴스광장'''' ''''9시뉴스'''' 앵커로 정통 교과과정을 충실히 밟아왔기 때문이다.

    ''''진행을 위한 첫 원고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목소리의 무게를 빼 아침 햇살처럼 환하게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물론 몸에 배어버린 익숙함 때문에 쉽게 바꾸긴 힘들었지만요. 표정과 목소리를 바꿔가며 연습을 많이 했어요. 방영되는 아이템이 천차만별이어서 균형을 잡으면서도 파스텔톤으로 저마다 색을 입히려고 애썼지요''''

    그리고 4년. 그녀의 인기는 이제 KBS 2TV ''''개그콘서트''''에 ''''개그제이특공대''''라는 코너가 만들어져 그녀의 모습과 목소리를 흉내내기에 이르렀다. 신인 개그우먼 강주희가 ''''각고''''의 노력 끝에 ''''어미를 안내리고 어중간하게 떨어뜨리는(황수경의 표현이다)''''데 성공,그녀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이다.

    ''''그 소식을 듣고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강주희씨가 정말 나를 많이 연구했더군요. 우연히 3번을 부딪쳤는데 정말 열심히 하는 터라 칭찬을 아끼지 않았죠. 목소리가 너무 똑같고 신기해요. 그런데 에구, 참… 솔직히 오래 못보겠어요. 쑥쓰럽기도하고 부끄럽고''''

    그녀는 KBS ''''열린음악회'''' 외에 지난해 11월부터 방송인들 사이에 소위 ''''쇼양(쇼+교양)프로''''로 불리는 ''''스펀지''''의 MC로도 활약중. 함께 진행하는 이휘재 이혁재와 스태프들이 똑부러지게 요점을 파악하는 황수경을 두고 붙인 별명은 ''''정리 황''''.

    황수경은 그동안 영국 여왕이 참석한 ''''한영친선콘서트'''',2002년 월드컵 전야제 및 개막식,평양서 열린 ''''남북교향악단합동공연'''' 등 굵직한 행사를 진행했다. 체력유지 노하우를 물었더니 ''''꾸준히 하고 있는 체조''''라고 답했다.

    전정희기자 jh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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