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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새 시트콤 ''소울메이트'' 누드 포스터로 기선 제압(?)

새 시트콤 ''소울메이트'' 누드 포스터로 기선 제압(?)

MBC ''안녕, 프란체스카'' 후속, ''소울메이트'' 6인의 주인공 상반신 누드 연상 포스터 신선, 파격(?)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로 코미디 위주의 지상파 시트콤 분위기에 장르적 파괴와 신선한 실험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노도철 PD의 신작 ''소울 메이트''가 13일 첫방송을 앞두고 눈길을 사로잡는 포스터가 공개됐다.

결혼에 대한 각기다른 동상이몽을 갖고 있는 여러 색깔의 주인공들이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로맨스만큼이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메인 타이틀 포스터는 상반신을 살짝 누드로 공개한 것.

신동욱, 이수경을 중심으로 최필립, 사강, 장미인애, 오타니 료헤이 등 ''남자 셋 여자 셋''이 여름의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여섯명이 원을 그리며 누워 상반신을 모두 벗은 듯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포스터를 촬영했다.

이 포스터는 지난달 9일 제작발표회 직후 스튜디오 사진 촬영에서 노 PD가 작가들과 기획한 아이디어에 출연진들이 ''재미있겠다''고 맞장구를 쳐서 빛을 보게됐다.

마치 미국의 유명 시즌 드라마에서 본 듯한 이 포스터는 현재 케이블 캐치온에서 방영되는 ''위기의 주부들'' 등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이 포스터는 현재 예고 방송의 후반부에도 잠깐 공개되면서 이를 본 시청자들부터 ''신선하다, 오바다, 너무 센거 아니냐, 어디서 본듯하지만 우리도 이제 제대로 된 미국식 시즌 드라마가 만들어질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등의 갖가지 반응이 이어졌다.

노도철 PD는 "작가들이 먼저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최초 의도는 아담과 이브와 같은 벌거벗은 영혼들이 소울 메이트를 찾는 느낌을 주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겨울에 파란 잔디가 있는 곳을 찾지 못해 결국 15m 길이의 인조잔디를 구해와 촬영을 했다. 남자배우들은 당연히 ''훌러덩''상의를 벗으며 몸매를 뽐냈고 여자 연기자들은 탱크탑을 입고 어깨선까지만 노출하면서 오히려 더 매력적인 분위기를 풍기게 됐다.

위기의 주부들

 

13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노도철 PD는 "20/30세대가 볼만한 드라마가 부재하다는 점, 내 자신이 싱글 30대로서 느끼는 여러가지 실제적인 상황과 현실적인 이성관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기존의 ''싱글즈'', ''올드미스 다이어리'' ''섹스 앤더 시티'' 등이 여성 중심적인 드라마였다면 ''소울 메이트''는 남자의 시각이 다분히 녹아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소울메이트''는 "만약 이 세상 어딘가에 나의 잃어버린 영혼의 반쪽이 살고 있다면, 그리고 그 영혼의 짝을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라는 판타지적 상상에서 출발한다. 소울메이트 찾기를 통해 남녀 간에 너무도 다른 연애 심리와 애정기술, 그리고 현실적인 결혼에 대한 의미를 재해석한다.

매회 ''싫은 남자 한 방에 보내는 법'', ''마음에 드는 남자 100% 유혹하는 법'' 등의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에피소드별로 주제에 걸맞는 음악, 가령 ''이것은 사랑노래가 아니야'' 같은 노래가 쓰인다고. 여타 드라마와 달리 음악 선곡을 무척이나 강조하고 있다.

6일 첫방송 예정이었으나 한주 늦춰 후반 작업을 정교히 해 시청자들을 한방에 매료시킨다는 각오로 13일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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