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영국 BBC가 보도한 스파게티 나무를 수확하는 농부들의 모습. ('허풍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수많은 거짓말과 장난이 계획되는 날, 만우절이 시작됐다. 그렇다면 세계사에 남은 역대 만우절 장난은 무엇이 있을까?
미국의 '허풍박물관'이 선정한 역대 기상천외했던 '만우절 장난 탑 100' 리스트에 따르면 '스위스의 스파게티 나무 추수' 장난이 1위에 올랐다.
1957년 영국 BBC는 만우절을 맞아 스위스에서 이상기온으로 나무에 스파게티가 열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고, 나무에서 스파게티 국수를 수확하는 농부들의 모습도 함께 실었다.
2위에는 '시드 핀치' 장난이 뽑혔다.
미국의 스포츠지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985년, 뉴욕 메츠에 시속 270㎞의 강속구를 던지는 신인 투수 시드 핀치가 입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3위는 '즉석 컬러TV' 장난이 차지했다.
1962년 스웨덴의 기술 전문가는 방송에 출연해 흑백TV에 스타킹을 씌우면 컬러TV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타코벨 사의 자유종 이름 변경', '산세리페 섬 보도', '퇴진한 닉슨 대통령의 재출마', '앨라배마 주의 파이(원주율) 값 변경', '왼손잡이용 와퍼 탄생', '에이프릴파조 박사의 신종동물 발견', '행성의 정렬로 인한 중력 감소' 등의 장난이 차례대로 10위 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