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의 순수 파워는 또 통했다.
에이핑크가 지난달 31일 새 미니앨범 ‘핑크 블라썸’(Pink Blossom)을 공개했다. 타이틀곡은 ‘미스터 츄’(Mr. Chu)로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음원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다른 걸그룹이 섹시를 메인 콘셉트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반면 에이핑크는 데뷔 이래 유지해온 멤버들의 나이에 걸맞는 ‘순백의 요정돌’ ‘감성힐링 아이콘’ 콘셉트로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 에이핑크의 활약에 더 눈에 띄는 이유다.
에이핑크는 이번에도 음악부터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순수함을 잃지 않았다. ‘몰라요’만을 외치던 이들이 조금은 과감하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노래는 물론이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그녀들의 의상과 안무까지 뭐 하나 자극적인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