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서울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들이 AI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지난 1월 16일 처음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살처분된 오리와 닭이 1,200만 마리에 육박하면서 피해액만 2,000억 원이 넘어설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현재 472개 농가 1,187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 조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앞으로 3개 농가 12만 마리를 추가 살처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AI 발생으로 살처분 보상금만 1,14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생계안정자금과 긴급 경영자금 등 2차 보전자금 200억원과 초소운영비, 매몰비 500억원이 추가 소요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이준원 차관보는 "30일 현재 AI 발생에 따른 전체 피해액만 1,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03년과 2010년 등 기존에 발생한 AI 진행 상황을 감안하면 4월에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AI 피해액은 2,000억 원이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