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 여자' 출연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 주말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배우들이 소감을 밝혔다.
30일 제작사에 따르면 마지막까지 남다른 연기열정을 불살랐던 '세결여' 배우들은 아쉬움을 가득담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세결여'를 이끌어온 배우들이 종영을 앞둔 소감과 함께 대본을 손에 들고 함박웃음을 지어내는 화기애애한 '인증샷'을 남긴 것.
이지아는 "많이 어렵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그만큼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고의 연출진,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종영을 앞둔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엄지원은 "마지막이라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오래도록 오현수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또 하나의 소중한 작품을 마음에 새길 수 있게 된 것 같아 정말 소중한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느리지만 깊은 사랑을 보여주며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송창의는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스태프들, 그리고 최고의 배우들과 만나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너무 빨리 헤어지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날카롭고 까칠한 '새엄마 본색'을 펼쳐낸 손여은은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집으로 가면서 아쉬움에 창밖을 바라봤는데, 어느새 따뜻한 봄이 왔더라. 저 역시 이제 다시 기지개를 펴게 된 것 같다. 잊지 못할 소중한 작품이 된 것 같다"며 아직까지 한채린의 여운에 깊이 빠져 있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