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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미끼로 여성 8명 등친 '백수'…8억여원 뜯어내



법조

    결혼 미끼로 여성 8명 등친 '백수'…8억여원 뜯어내

    • 2014-03-30 08:34

    훤칠한 외모와 화려한 언변으로 농락…대출까지 받게 해 챙겨

     

    결혼하자고 속여 여성들에게 대출까지 받게 해 수억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변변한 직업도 없이 사촌 누나의 집에 얹혀살던 김모(26)씨는 훤칠한 외모와 화려한 언변으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는 이런 점을 사기 행각 최고의 무기로 삼았다.

    2010년 7월 김씨는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난 여성 A씨와 연인관계로 발전하자 2개월만에 본색을 드러냈다.

    자신을 상당한 재력가로 포장한 김씨는 이때부터 사업자금을 빌미로 "금방 쓰고 돌려주겠다"며 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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