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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는 몸 뜨거운 소양인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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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고는 몸 뜨거운 소양인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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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질 건강]

    김달래 원장 

     

    망고(mango)는 옻나무과의 상록교목인 망고나무의 열매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열대 과일 가운데 하나로 과일 가운데 생산량이 세계 5위다. 원산지는 말레이반도와 미얀마, 인도 북부인데 현재는 아프리카와 남미, 미국 등 열대와 아열대지방에서 재배하고 있다. 중국 송나라 때의 의학서 '개보본초(973~974)'에는 망고 열매와 나무껍질, 잎사귀, 씨앗을 약재로 사용한다고 적혀있다.
     
    망고열매는 5월에서 10월에 걸쳐 익으며 넓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3∼25cm, 너비가 1.5∼10cm인데, 품종마다 크기가 다르며, 익으면 노란빛을 띤 녹색이거나 노란색 또는 붉은빛을 띤다. 과육(果肉)은 노란빛이고 즙이 많다.
     
    망고의 열매에는 여러 가지 카로티노이드가 0.505~0.527% 들어 있는데 β-카로티노이드가 약 60%를 차지하고 또 비올라크산틴(violaxanthin) 등 10여종이 들어 있는데 카로틴의 양은 푸른 잎 채소와 거의 같은 양이 들어 있다. 망고 열매에는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고, 비타민 C는 풋과일에는 300㎎%이지만 잘 익으면 20㎎%로 줄게 된다. 참고로 레몬이나 오렌지의 비타민 C는 45㎎%다.
     
    덜 익은 망고나 망고나무껍질, 망고 줄기는 화농성구균이나 대장균을 억제하기 때문에 열대지방을 여행할 때 망고를 먹으면 설사를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염에 걸린다는 보고도 있으니 지나치게 많이 먹지는 말아야 한다.
     
    망고는 갈증을 멎게 하고 구토를 가라 앉히고, 소변배설을 촉진한다. 또한 여성의 생리불순에도 효과가 있고, 어지러움에도 사용한다. 망고나무껍질은 더위 먹은 증상이나 더운 날에 성생활을 하고난 다음에 피로할 때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망고나무 잎이나 망고의 씨앗도 비슷한 효과가 있는데 갈증을 치료하고 복통이나 식체, 복부팽만에도 사용한다.
     
    망고는 성질이 서늘해서 몸이 찬 사람이나 아랫배가 찬 사람은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개보본초'에는 많이 먹으면 근육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얼굴이 누렇게 된다고 기록하고 있다. 소양인 체질인 사람이 먹으면 소화가 촉진되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만 소음인 체질인 사람이 먹으면 소화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소음인이나 태음인 체질인 사람은 망고를 많이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망고 열매나 즙, 망고 잎은 민감한 사람에게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예민한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또한 망고는 사람이나 동물에 대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 작용을 하기도 한다.

    김달래(사상체질 전문의·김달래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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